[시황레이더] 美·中 경기개선 기대에 반등 예상

입력 2013-01-18 06:49  

18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개선 기대가 반영되면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뱅가드 펀드 수급 이슈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과 주택 지표 개선 소식에 힘입어 최근 연일 이어지던 혼조세를 마감하고 일제히 올랐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지수는 장중 한때 이전 최고치인 2007년 12월 수준(1485.17)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장중 한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 공세에 196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장 후반에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 '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낙폭을 만회해 3.18포인트(0.16%) 하락한 1974.27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3만5000건으로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주보다 무려 3만7000건 급감한 것이며,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6만5000건도 크게 밑돈 수치다. 특히 지난 2008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감소폭도 2010년 2월 첫주 4만2000건 이후 가장 컸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주택착공 건수도 4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주택착공 실적은 95만4000채(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무려 12.1%나 늘면서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시장 예상치 평균(88만7000채)을 훨씬 웃도는 수치이자 지난 2008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중국 경기 개선 기대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중국은 4분기 경제성장률(GDP), 12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여러가지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지표가 발표될 경우 향후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뱅가드 수급 이슈 등 여전히 수급상 부담 요인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매도 전환과 함께 지수 등락에 미치는 영향력도 강화되고 있다"면서 "실제 올해 초 이후 외국인의 매매패턴과 코스피 사이의 상관계수는 0.8로 기관(0.07)과 개인(-0.82)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뱅가드 펀드 관련 이슈가 상당 기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감안하면 당분간 지수의 탄력적인 반등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프로그램 매물 부담과 뱅가드의 벤치마크 변경,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외국인의 매수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전날 코스피가 1970선을 회복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 국내 기관과 연기금의 업종 및 종목별 등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이들의 매매 패턴을 중심으로 한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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