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옷 잘입는 남자들의 스타일링 포인트가 궁금하다. 클래식 수트의 정석인 소지섭, 정중한 신사의 품격 장동건, 차세대 명품남 박시후. 남자 스타일링의 표본이 되는 세 연예인들의 스타일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어떤 것일까.

‘소지섭 수트’의 멋은 듬직한 어깨 핏에서 나온다. 수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어깨다. 남자 수트의 어깨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잘 맞는 어깨선이 수트의 힘. 어깨 실루엣의 비밀은 잘빠진 라인과 보관에 있다.
남자의 수트는 암홀과 어깨 선이 주름 없이 하나로 만나야 한다. 구겨진 셔츠와 재킷은 볼품 없는 법. 잘 다려진 재킷은 단정한 인상을 준다. 남성용 수트는 보관이 중요하며 수트를 걸어 둘 때는 어깨의 심이 망가지지 않도록 어깨 부분을 받쳐 줄 수 있는 옷걸이를 사용한다.
마와(MAWA) 옷걸이는 무거운 옷을 걸어도 옷걸이의 모양이 변하지 않는 단단한 구조를 갖고있다. 재킷의 어깨를 받쳐 주는 단단한 소재와 슬림한 라인은 수트를 보관하기에 유용하다. 특수 코팅 소재를 사용해 옷과 액세서리 등이 미끄러지지 않는 논슬립(Non-Slip)디자인으로 기능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았다.

장동건은 신사의 품격에서 섬세하고 지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장동건은 성공한 건축가 역을 맡아 완벽한 패션을 선보였다. ‘장동건 셔츠’, ‘장동건 코트’ 등의 패션 카테고리가 생길 만큼 인기를 끌었다.
극중에서 완벽을 추구하지만 자유분방한 김도진이라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수트와 캐주얼 룩을 넘나들며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했다. 포멀한 핀 스트라이프와 캐주얼한 깅엄 체크를 오가는 그의 감각은 많은 남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타일의 표본이 되며 워너비 스타일로 인정 받았다.
옷에 핀 하나 꽂았을 뿐인데 ‘장동건 옷핀’은 옷핀을 공수하는 과정부터 스타일링 컨셉까지 공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외에서 공수해 온 크롬하츠의 옷핀은 그 가격 또한 만만하지 않아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재킷의 라펠에 무심한 듯 꽂힌 옷핀이 장동건의 스타일의 마침표가 됐다.

박시후는 청담동 앨리스에서 재벌 상속남 룩을 선보였다. 슬림한 라인의 수트와 퍼 코트를 멋스럽게 소화한 착장은 남성 비즈니스 룩의 표본이 되었다. 상류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패션으로 몸소보여줘야 했던 그는 소품 하나까지 신경 쓰는 센스를 발휘했다.
박시후 스타일링의 포인트는 대담한 액세서리의 활용이다. 장띠에르 샤의 품격 있는 룩을 완성한 것은 액세서리. 시계와 타이, 커프스, 행커치프, 부토니에 등 남성 액세서리 스타일링의 향연을 펼치며 위트 있는 명품남 스타일을 선보였다.
남성 패션에서 멋을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액세서리라는 점을 적절하게 활용했다. 행롱사의 특피를 사용해 만든 엘도노반의 핸드폰 케이스는 뜻밖의 가격대가 알려지며 명품남 박시후의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한 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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