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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씨가 많은 게임을 좋아하지만 블리자드의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가 나왔을 때 충격을 받았다. 이 새 웰메이드 게임에 푹 빠져 3년동안 열심히 했다. 이후 새 MMORPG이 나올 때마다 해보았다.</p> <p>그는 '새 게임들마다 만렙까지 해보았지만 '와우 스타일 로직(?)'에 대해 질렸다. 늘 정해져 있는 패턴으로 답답했다. 최근 '리프트'도 최고 레벨을 찍었지만 그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었다. '리프트'를 하고 나서 차라리 전투 액션이 강한 MOA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할 걸 할 생각을 했다'고 정도였다.</p> <p>''아키에이즈'는 자유도가 좋은 '울티마 온라인'을 뼈대로 개발된 느낌이다. 거기에 '길드워2'의 클래스 시스템을 섞었고, 소셜 요소를 넣어 최신 트렌드를 잘 버무린 느낌이다. 거기에 무역을 하는 '대항해시대'까지 포함하는 느낌이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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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가 16일 상용화한 첫날 우려됐던 유저 이탈은 없었다. 그는 '서버도 오픈 때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최고레벨도 40에서 50으로 상향되어 이틀만에 43레벨이다. 새 공개된 원 대륙을 포함한 9개의 신규 지역과 인스턴스 던전 등을 플레이중'이라고 말했다.</p> <p>그는 ''아키에이지'에 대해 주변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CBT(비공개 서비스)도 참여하지 않았다. 관련 정보는 전혀 접해본 것은 없다'며 '지난 몇 년간 MMO란 MMO는 다 건드려보면서 실망만 잔뜩 했다. '이번에도 별 다를 거 없겠지. MMO는 이제 끝이야'라는 마음을 안고 '아키에이지'를 설치했다'고 말했다.</p> <p>이렇게 게임을 시작했다. 10레벨 정도까진 다른 MMO와 별 다른 차이가 없었다. 그는 '굳이 이야기하자면 UI가 타게임에 비해 너무 불편했다. 그리고 퀘스트 인디케이터(알림이 표시)가 시각적으로 너무 도움이 안되었다. 저는 길치라서 퀘스트 인디케이터가 명확하지 않으면 싫어한다'라고 설명했다.</p> <p>그는 '이 점은 '아키에이지'는 'Worst case top5'라고 할 정도로 불편했다. 지인 중 10레벨 근처에서 GG(e스포츠 용어로 'Good Game', 항복-포기)친 경우 이런 불편 요소들이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p> <p>■ 게임해보니 렙업 뒷전, 채광-텃밭-무역 재미 쏙
초반을 지나 게임을 좀 더 진행하다보니 이런 생각은 확 달라졌다.</p> <p>그는 '내 텃밭도 생기고, 이런저런 생산 퀘스트(임무)들이 생기면서 '전투와 퀘스트' 외에 할거리들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심지어 이런 생산 활동들이 경험치까지 주니 전투 전능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부터 렙업은 뒷전이고 채광부터 시작해서 벌목 같은 생산 활동에 몰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p> <p>뜻밖에 상황들이 등장한다. '사냥을 하러 가는 경우는 오직 농장에 심을 씨앗이나 가축 혹은 묘목 등을 구입할 돈이 다 떨어졌을 경우뿐이었다. 본격 두덕리 온라인 오픈이 열렸다. 이후로 지인의 도움 받아 당나귀 타고 무역을 해보게 되었다. 먼 거리를 달리며 노가리를 까다보니 문득 익숙한 느낌이 들어 생각해보니, 딱 예전에 '대항해시대 온라인'하던 그 느낌이었다.'</p> <p>■ 고레벨과 저레벨이 함께 즐기는 콘텐츠 듬뿍
그는 '게임하면서 느낀 재미 요소와 동기 부여 요소를 적자면 한도 끝도 없다'며 웃었다. 게임 안에 있는 자유도와 무궁무진한 재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다시 풀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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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본격 3D 팜빌'이라는 특이한 명명을 했다. '사실 페이스북 게임 '팜빌'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관리해야 하는 게 너무 불어나면 귀찮아져서다. 소규모 농장 관리하는 건 매우 재미 있다. 거기에 농장에서 채취하는 것들이 실 게임에 다양하게 도움이 되니 '꿩먹고 알먹는' 것이다(당나귀 대시를 쓰려면 당근 먹여야 하니 당근을 키워야겠다는 등 웃음). 와이프님은 농장 온라인 때문에 하신다고....
그리고 게임이라면 항상 빠질 수 없는 것이 전투 시스템이다. 그는 '전투,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p> <p>'개인적으로 무의미하게 몬스터잡는 건 너무 지겹다. '렙업을 위해 몬스터를 잡아라'는 동기 부여가 안된다. 하지만, 몬스터를 잡아 자본금을 마련할 수 있다면? 레벨이 오를수록 활동 가능한 지역이 늘어나서 더 다양한 생산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면? 그러니까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었다. 또한 레벨업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p> <p>■ 새 느낌 RPG 팍, '와우' 이후 정액제 처음
김대환씨는 '와우' 이후로 출시된 MMORPG 중 이번에 처음으로 정액제 결제를 했다.</p> <p>그는 '하나 같이 '와우'와 마찬가지로 '퀘스트를 통한 렙업-만렙 후 레이드-파밍-무한 반복'의 구조를 따라서 만들다보니 별 재미도 없는 퀘스트 동선 따라서 렙업 하는 부분에 이골이 나있다'며 '어떤 참신한 시스템을 가진 MMO가 나와도 하루 이틀이면 지겨워서 접을 수밖에 없었다. 그 대단하다는 '리프트'도 '길드워2'도 그랬고..'</p> <p>게임에서 동기 여부는 지역을 탐사하는 '모험'과 PK 같은 싸우는 '육식', 그리고 사교하고 교감하는 '커뮤니티' 등이 많다. 이 점에서는 모험도 있고, 전투도 있고, 커뮤니티도 있다. 골고루 유저들의 취향을 다 만족해주는 특이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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