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 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인·허가를 받은 도시형생활주택 19만여가구 가운데 84%는 1인 가구를 위한 원룸형으로 공급됐다. 오피스텔 공급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부동산 업계는 최근 2~3년간 공급된 오피스텔의 90% 정도가 원룸형인 것으로 추산한다. 이에 따라 2~3인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중형 오피스텔은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최근 중형 오피스텔 공급에 나서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분양 중인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는 전용면적 20~54㎡ 814실로 구성돼 있다. 33㎡ 이상 타입은 모두 거실과 방이 분리된 평면으로 설계됐다.
대우건설이 성남 정자동에서 분양 중인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는 전용면적 24~59㎡ 총 1590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47㎡ 타입은 거실과 방 2개의 3베이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우남건설이 경기도 화성에서 선보인 ‘동탄 퍼스트빌 스타’는 전용 37㎡ 56실이 거실, 주방, 방 등으로 꾸며졌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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