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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립 화승그룹 회장 "회사가 살아나니 암도 사라져…나는 癌스트롱"

입력 2013-01-18 17:04   수정 2013-01-19 02:37

회사부도·암 이겨낸 '오뚝이 경영인' 고영립 화승그룹 회장

전경련 국제경영원 조찬 강연
2002년 총괄부회장 '구원 등판'…매일 06~24시 근무 '올빼미 별명'



“회사가 부도를 맞았어요. 피부암으로 3개월밖에 못 산다는 시한부 선고도 받았고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회사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는 마음으로 일에 매달렸습니다.”

‘오뚝이 경영인’ 고영립 화승그룹 회장(63·사진). 그가 18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조찬강연에서 ‘나를 이끈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자신의 인생 역전 스토리를 풀어냈다.

고 회장은 1976년 화승그룹 공채 1기로 입사, 2009년 그룹 회장에 오른 샐러리맨의 우상이다. 샐러리맨 신화보다 그를 더 유명하게 만든 건 파산 위기에 몰렸던 화승그룹을 다시 일으켜세운 뚝심과 승부사 기질이다. 화승그룹은 1990년대 중반 재계 22위까지 올랐다. 르까프·월드컵 등 히트 브랜드를 내놓으며 세계 선두권 신발업체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1998년 외환위기 때 주력 계열사인 (주)화승과 화승상사가 해외 사업을 늘리다 부도가 나며 위기를 맞았다. 고 회장이 ‘구원 투수’로 등장한 건 이때였다. 2002년 화승그룹 총괄 부회장을 맡아 경영 전면에 나섰다.

그는 “그룹을 되살리기 위해 사재까지 출연하고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일했다”며 “한밤중에 회사에 들어와 순찰을 도는 나를 보고 직원들이 ‘올빼미’란 별명을 붙여줬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레저 등 비주력 사업 구조조정이 한창이던 2004년. 그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발견돼 길어야 3개월밖에 못 산다는 것이었다. 사실상의 사망 선고였다.

고 회장은 “절망할 수밖에 없었지만 회사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는 생각으로 일에만 매진했다”며 “그렇게 일하다보니 암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암을 이겨내자 ‘암스트롱’이란 별명이 하나 더 붙었다”며 “암에 강한(strong) 사람이란 뜻”이라고 했다.

병마를 이겨낸 고 회장은 다시 화승그룹 재건에 매달렸다. 종합무역과 신소재 등 신사업을 발굴하고 주력 사업인 신발 부문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환했다. 지금 화승그룹은 25개 계열사를 둔 중견그룹으로 재기하는 데 성공했다. 그룹 전체 매출은 외환위기 직후 8400억원에서 작년 4조3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그는 “신사업을 늘리고 해외 자원개발에도 진출해 2020년에는 연간 매출 2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37년간 산전수전 다 겪은 고 회장이 생각하는 참다운 기업인상은 무엇일까. “기업가는 본업 이외의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주위 사람이 잘 되도록 도울 줄 알아야 해요. 또 신뢰를 바탕으로 사람 마음을 움직여야 합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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