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현재와 미래] 해성산전, 풍력발전기 특수기어 부피 40% 줄여

입력 2013-01-20 10:03  

기술력으로 무장한 강소기업은 불황에도 흔들림이 없다.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엘리베이터, 풍력발전기 및 산업용 감속기 제조업체인 해성산전(대표 이현국·사진)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풍력발전기에 들어가는 감속기 분야 강소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엘리베이터용 감속기는 엘리베이터를 작동하는 주요 설비로, 모터의 고속회전을 감속시켜 큰 힘으로 승강기를 끌어올리거나 내릴 때 당겨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풍력발전기의 날개를 풍속에 따라 일정한 속도로 회전시키기 위해 날개의 각도를 조절해주는 ‘피치 감속기(pitch drive)’와 바람의 방향에 따라 풍력발전기의 방향을 조절해주는 ‘요 감속기(yaw drive)’가 주력 제품이다. 풍력발전기 타워 내부에 유지·보수를 위해 설치하는 서비스 리프트(service lift)도 만들어 국내외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해성산전은 과감한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로 국내 엘리베이터 감속기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온 결과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3배가 넘는 100억원을 시설 투자했다. 오는 3월 완공을 목표로 전북 군산에 풍력발전기 및 플랜트용 감속기 제조 공장을 짓고 있다. 이 회사는 유럽과 일본에서 100% 수입하던 풍력발전기용 감속기의 성능을 개선한 제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중량과 부피를 기존보다 약 40% 줄인 특수기어를 개발해 전력 소모량을 크게 줄인 게 핵심이다.


해성산전은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전담하는 신재생에너지 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 1.65㎿, 2㎿, 3㎿급 풍력발전기의 피치·요 감속기 제품 개발을 완료했고, 5㎿급 대용량 해상 풍력발전기용 요 시스템을 내년에 개발하면 국내 유일의 풍력 감속기 업체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이현국 대표는 “독일 풍력발전기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로부터 개발품에 대한 설계 시스템 검증을 완료했다”며 “좋은 사람, 좋은 제품, 좋은 회사를 지향하는 ‘굿3(good3)’가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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