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열풍…실용음악과 인기 폭발

입력 2013-01-20 17:10   수정 2013-01-20 23:16

수시모집 경쟁률 444대 1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과 K-팝 열풍에 힘입어 실용음악과에 지원하는 학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전문대와 일반대 구별 없이 각 대학 실용음악 관련 학과의 경쟁률은 수백 대 1을 넘어서고 있다.

20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8~12월 실시한 2013학년도 전국 전문대학 신입생 수시모집 결과 실용음악과의 평균 경쟁률이 444.2 대 1를 기록했다. 간호과(86.5 대 1), 의상과(71.5 대 1), 문예창작과(61.5 대 1), 항공운항과(58.5 대 1), 물리치료과(45.5 대 1), 식품영양과(37.2 대 1), 사회복지과(35.2 대 1) 순이었다. 4년제 대학 수시모집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9월 마감한 단국대 생활음악과 보컬 전공은 3명 모집에 1378명이 몰려 경쟁률이 459.3 대 1을 기록했다. 수시모집 경쟁률을 공개한 4년제 대학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양대(ERICA) 실용음악학과 보컬 전공은 407 대 1, 호원대 실용음악학부 보컬 전공 292.3 대 1,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보컬 전공 239.3 대 1 등 실용음악 관련 학과가 강세를 보였다.

2012년 경희대 단국대 성신여대 등 주요 10개 대학 실용음악과의 수시 1차 평균 경쟁률은 105.99 대 1을 나타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실용음악 전공은 호원대 실용음악학부 보컬로 536.4 대 1이었고,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가창(526.85 대 1)과 단국대 생활음악과 보컬(512 대 1)도 5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실용음악학원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가수를 꿈꾸는 수험생 김모양(18)은 이번 겨울방학 중 ‘국·영·수’ 학원이나 대입 논술학원 대신 보컬 트레이닝 학원을 다니고 있다. 대학 실용음악과 진학을 위해서다. 서울 강남의 한 보컬트레이닝학원 측은 “오디션 프로그램인 수퍼스타 K 등이 인기를 얻고난 이후 가수나 작곡가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실용음악과를 지원하기 위해 학원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학벌보다는 소질이나 적성에 따라 전문대학의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실속파 지원자가 늘어 지원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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