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 투자은행, 잃었던 활력 회복

입력 2013-01-21 00:43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와 강화된 금융규제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던 미국 투자은행(IB)업계가 모처럼 기지개를 켰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주요 IB들이 잇따라 개선된 4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 지난 몇 년간의 구조조정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IB업계도 바닥을 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2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5억700만달러로 전 분기 10억23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11년 4분기에는 2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25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주당 10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도 69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 분기에 비해 32%,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3% 늘어났다.

모건스탠리는 금융위기 이후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 부진에 시달려왔다. 지난해 말에는 유명 행동주의 투자자인 대니얼 로엡 서드포인트 대표가 모건스탠리 지분을 사들이기도 했다. 이는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자(CEO)에게 상당한 실적 개선 압박으로 작용했다.

‘어닝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이번 실적은 고먼 CEO의 전략이 드디어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웰스매니지먼트 사업의 잠재성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지난 1년간의 도전이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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