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7대 건설사(현대건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의 합산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예상치보다 11% 적을 것"이라며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등의 업체들이 각각 많게는 500억원 가량의 주택 관련 손실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반면 현대건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 주택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업체들은 실적이 시장 평균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웃돌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6대 건설사(해외부문이 없는 현대산업개발 제외)의 지난해 총 해외수주액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41조3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며 "해외수주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목표 달성률이 더욱 낮아져 그 의미가 퇴색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시 해외 수주액이 목표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그는 "중동지역에서는 한국에 특히 유리한 정유 및 발전 플랜트 발주가 30% 가까이 늘어나는 등 해외 수주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6대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목표 증가율은 15% 정도로 보수적으로 제시됐지만 실제 수주 증가율은 23%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년간 건설주 상대수익률 하락폭이 업종 최대(25%)를 기록할 정도로 실적 부진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라며 "이제는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 주가가 반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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