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눈물’ 2부 소나기 학교 반응, 극과 극 ‘진정성이라고는…’

입력 2013-01-21 13:54  


[연예팀] SBS 스페셜 ‘학교의 눈물’ 2부 소나기 학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스페셜-학교의 눈물 2부’에서는 소나기 학교에 입학한 학교 폭력 가해/피해 학생의 10일 동안의 합숙 모습이 그려졌다. 소나기 학교의 합숙을 통해 피해학생은 자존감을 회복하고, 가해학생은 가슴속 분노를 치유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려한 것.

그럼으로써 일어나는 그들만의 갈등과 사건, 그리고 감동과 재미, 반성과 눈물을 접한 시청자들은 각각의 입장에서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송이후 해당 시청자 게시판에는 “나이는 밝힐 수 없지만 중학교 시절에 당한 적 있다”, “약 5년간 폭력과 왕따에 시달려왔다”, “망설이다 올립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습니다”라며 그간 입 밖에 내놓을 수 없었던 피해 사례를 용기 내어 꺼내 놓으며 소나기 학교의 동경과 함께 하루 빨리 상처를 치유 받고 싶어 했다.

이렇듯 시청자는 학교폭력 문제를 시청자와 공감하고 고민하는 프로그램 기획의도와 맞게 수긍하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반대로 프로그램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청자도 있었다. “진정성이라고는 한군데도... 꾸미기식 설정과 꾸미기식 억지 감동을 그렇게도 바란 건가”, “소나기 학교, 진실 됨이 보고 싶습니다. 의도된 억지 감동이 아닌 현실을 알게 해주면 안 되는 건지요”라는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사회적 이슈 ‘학교 폭력’을 심층 있게 다뤄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학교의 눈물’은 오는 27일 3부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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