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지속되자 매각 나서
▶마켓인사이트 1월21일 오후 2시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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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타플렉스는 이달 스타케미칼의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케미칼은 스타플렉스가 화섬사업 진출을 위해 2010년 8월 설립한 회사다. 출범 직후 폴리에스터 장섬유를 연간 20만t 생산할 수 있는 에이치케이 제2공장을 자산 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했다.
스타플렉스의 화섬사업 진출은 회사 가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스타플렉스는 스타케미칼에 2010년 90억원, 2012년 100억원을 잇달아 출자했다. 스타케미칼은 지난해 초 큐캐피탈-IBK캐피탈이 운용하는 KOFC 큐씨피-IBKC 사모펀드(PEF)와 기업은행을 대상으로 전환상환 우선주(RCPS)를 발행해 300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화섬 시황이 부진하면서 적자가 이어졌다. 스타케미칼은 공장 가동 첫해인 2011년 매출 1231억원, 순손실 156억원을 냈다.
회사는 공장 가동률에 맞춰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했지만 노동조합과 합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이사회는 지난해 12월28일 조업 중단을 결정했고 공장은 열흘 전에 멈췄다.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우선주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도 조기 상환해야 했다. 우선주 투자 계약에 공장 가동이 중단될 경우 연 12% 금리에 상환해야 한다는 조건이 포함돼 있어서다. 스타플렉스는 지난 18일 큐캐피탈-IBK캐피탈 PEF 지분(250만주)을 280억원, 기업은행 지분(50만주)을 55억원에 각각 추가로 사들였다. 스타플렉스의 총 투자금액은 지난 2년 반 동안 500억원을 넘어섰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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