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을 통해 체질을 진단하고 한의학적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의료기기가 개발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김종열 책임연구원 팀이 진단기기로 체질이나 건강상태를 파악,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의학적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통합 체질건강 진단·자극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오감형 진단기기를 이용해 체질과 건강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레이저, 자기장을 이용한 전기적 침 또는 고주파 뜸 자극을 통한 건강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감형 진단기기는 촉각 시각 청각 후각 미각 등 다섯 가지 감각을 활용하는 한방적 진단법을 기계적으로 구현한 기기다. 안면 음성 피부 맥 진단기 등과 설문정보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체질과 건강상태를 진단해 그 종합적인 결과가 체질건강지수(Sasang Health Index·SHI)로 나타난다.
안면진단의 경우 내장 카메라를 통해 안면을 촬용한 뒤 사진의 얼굴 형태 및 생김새를 체질에 따라 판별한다. 예컨대 얼굴을 7개 부위로 나눠 부위별로 색깔을 분석, 간 폐 심장 신장 비장 등 오장의 상태를 진단한다. 또 음성진단은 미리 녹음해둔 평소 목소리를 바탕으로 현재 목소리의 음색 높낮이 발음속도를 통해 건강상태를 비교 분석한다. 피부진단은 윤기나 탄력도 등을 통해 오장의 건강상태를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연구원은 솔고바이오메디칼과 2006년부터 7년에 걸쳐 공동 연구를 진행했으며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를 거쳐 연말께 출시할 계획이다. 대당 가격은 2000만원대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책임연구원은 “사상체질을 활용한 한방적 진단기인 만큼 서양의학의 치료용 의료기기와는 다르다”며 “가격이 비싸 일단 노인한방요양원 실버타운 건강검진센터 등에서 우선 활용하고 점차 가정용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 '개콘' 김대희, 족발집 '몰빵' 한달 챙기는 돈이
▶ 박신양이 자랑한 '7천만원대' 신혼집 보니
▶ 20대男 "부킹女와 모텔 갔지만…" 대반전
▶ 완벽 미모女 "남편이 시도 때도 없이…"
▶ 女교사, 트위터에 올린 음란한 사진 논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