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속보] 한앤컴퍼니, 대한해운 인수 우선협상자 확정

이 기사는 01월22일(16: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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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희망가격 1400억~1500억 이상 제시…본계약 추진"

CJ그룹과 SK그룹 등 유력 인수후보들이 빠지면서 유찰 가능성이 제기됐던 대한해운 매각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한앤컴퍼니를 대한해운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확정하고 본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는 "한앤컴퍼니가 제시한 인수가격이 법원의 희망가격인 1400억~1500억원을 넘었다"며 "대한해운 매각작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앤컴퍼니는 대한해운 인수가격으로 1500억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대한해운은 전날 경영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CJ그룹과 SK그룹이 본입찰에 불참하면서 한때 유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대한해운은 전날 저녁 한앤컴퍼니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날 오후 선정 결과를 법원에 보고했다.

정영효/이유정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