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뒤늦은 '음폐수 대책'…2018년까지 음식폐기물 95% 공공처리

입력 2013-01-22 17:06   수정 2013-01-23 01:53

쓰레기 대란 작년부터 조짐
시·지자체 '나몰라라' 화불러



서울시가 자치구와 민간 처리업체 간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인상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한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자 2018년까지 음식물쓰레기의 95%를 공공처리하겠다는 계획을 뒤늦게 내놨다. 이번 ‘쓰레기 대란’은 지난해부터 예견된 사태였는데도 시와 자치구가 제대로 대책을 세우지 못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본지 2012년 9월26일자 A33면 참조

시는 현재 5곳인 음식폐기물 처리시설을 2018년까지 세 곳을 확충해 시의 처리부담 수준을 현재 37%(1240·1일 기준)에서 2013년 45%(1360), 2014년 69%(1610), 2018년 95%(1910)까지 늘리겠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시는 강동음식물폐기물처리시설의 처리용량을 현재 1일 240에서 다음달까지 360으로 늘리고, 서남물재생센터와 연계한 강서처리시설(250) 및 중랑처리시설(200)과 은평처리시설(100)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자원순환사회연대, ㈔한국음식물폐기물자원화협회,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표준단가산정위원회’에서 음식폐기물 처리단가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와 자치구는 이달 초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와 쓰레기 처리단가 비용을 두고 갈등을 겪었다.

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나오는 음폐수(음식물쓰레기 폐수)의 해양 배출이 금지되면서 업체의 육상처리 비용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자치구마다 음식물 쓰레기와 음폐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쓰레기 대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당초 시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음폐수 처리시설 완공과 민간업체 위탁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했다. 담당 부서인 기후환경본부 간부들도 한결같이 “쓰레기 대란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음폐수 하루 500을 처리하는 수도권매립지 내 음폐수 바이오가스시설 가동이 오는 5월로 연기된데다 민간업체 위탁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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