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청호나이스, R&D·인재 양성에 아낌없이 투자 "일등 도약, 이제는 서비스 혁신이다"

입력 2013-01-23 15:31  

2013 도약 전략



지난 5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청호인재개발원. 청호나이스의 정휘동 회장과 이석호 사장(사진)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비스 평가팀’ 발대식이 진행됐다. 서비스 평가팀은 청호나이스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서비스 혁신을 위해 처음 조직한 정예부대다.

이석호 사장은 “기술력뿐 아니라 서비스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13년을 업계 1위로 도약하는 초석이 되는 해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년 환경·건강 가전 ‘한우물’

청호나이스는 정휘동 회장이 1993년 설립한 환경·건강 가전 전문기업이다. 올해로 스무살을 맞았다. 정수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제습기 등 건강 가전제품을 제조, 판매해왔다. 청호나이스는 특히 얼음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폭포청정기 등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으며 업계 기술력을 선도해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12년 연속 한국표준협회 주관의 ‘대한민국 신기술 으뜸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06년 선보인 ‘이과수 얼음정수기’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기존의 냉수, 온수만 가능하던 것에 얼음 기능을 추가했다. 이 제품은 출시와 동시에 즉시 시장에서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2009년에는 하나의 냉각기로 제빙과 냉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한 ‘이과수 얼음정수기 플러스’를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갔다. ‘이과수 폭포청정기’는 200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조지 스무트 박사가 “청정기의 노벨상 제품”이라고 극찬해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혁신은 철저한 연구·개발(R&D)에서 나왔다. 청호나이스는 매해 연간 매출액의 7%를 R&D에 투자하는 등 남다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R&D를 비롯해 청호나이스를 지탱하는 인재 양성은 청호인재개발원이 도맡아 하고 있다. 2003년 12월 문을 연 개발원은 대형 세미나 및 행사, 연회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윌리엄홀’을 비롯해 강의실, 분임토의실, 객실, 식당, 대운동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계 30여개국에 수출

청호나이스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열심이다. 창립 초창기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1994년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지금은 전 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는 2006년 12월 첫발을 내디뎠다. 현지 대형 가전회사인 ‘광동메이디그룹’과 정수기 및 필터 생산·판매 합자법인을 세우는 방식을 택했다. 현지 법인으로는 정수기 제조사 ‘불산시 미디어 청호정수설비 제조유한공사’와 필터 제조사인 ‘불산시 마이크로미디어 필터설비 제조유한공사’를 두고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광동메이디그룹의 중국 대리점 유통망을 활용해 현지에서 정수기를 판매하고 있다”며 “매년 30% 이상 중국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부터는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시장에 한층 거센 ‘정수기 한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비스 혁신 통해 업계 1위로”

스무살을 맞은 청호나이스는 “올해를 업계 1위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약의 발판은 ‘서비스 평가팀’을 주축으로 한 서비스 혁신이다.

대고객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달 초 신설된 서비스 평가팀은 본사 행정직원 10여명과 플래너(고객 접점 서비스 요원), 엔지니어, 콜센터 상담원, 전국 31개 사무소 직원 등 3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고객 서비스 향상 캠페인을 전개하고 ‘고객 불만 제로’를 목표로 발 빠른 민원 해결 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다. 이 팀을 대표이사 직할 부서로 둔 건 강도높은 서비스 혁신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석호 사장은 “청호나이스가 그동안 기술력 면에서 업계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었지만 서비스가 업계 최고라고 할 수는 없었다”면서 “앞으로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서비스 부문을 대폭 강화해 서비스에서도 업계 1위 업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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