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의원, e스포츠협회장 추대 "게임업계 환영"

입력 2013-01-24 08:30   수정 2013-01-24 13:05

<p>한국e스포츠에 정치인 협회장 시대가 열린다.</p> <p>한국e스포츠협회는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병헌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을 5기 협회장으로 추대한다. 정치인이 취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p> <p>
전병헌 의원. 사진=홈페이지
그동안 협회장은 1기 김영만 한빛소프트 대표, 2기 김신배 SK텔레콤 대표 등 기업 회장사에서 맡아왔다. SK텔레콤은 2005년을 시작으로 2008년과 2011년 두 번 연임해 8년간 회장사로서 협회를 이끌었다.</p> <p>전병헌 의원이 새로 협회장에 부임할 경우 e스포츠업계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전 의원은 평소 게임업계와 e스포츠에 꾸준히 자기 목소리를 내 온 정치인으로 평판을 받아왔다. 17대부터 19대까지 3선 의원으로 활동 중인 전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IT산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p> <p>그는 정치인들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e스포츠 업계의 문제점을 꾸준히 지적해왔다. 특히 게임산업을 중독산업이나 사행산업으로 보고 규제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나타내며 '셧다운제' 폐지하는 법률을 제출했다.</p> <p>그는 e스포츠에 대해서는 2010년 불법 베팅 사이트의 승부조작과 관련해 'e스포츠 전체가 10년의 역사를 뒤안길로 붕괴될 위험에 처했다'며 '협회가 선수들의 이익과 보호를 위해 앞장서서 모든 책임을 다 짊어지는 모습만이 현 사태를 풀어갈 유일한 탈출구'이라며 질타하기도 했다. 또 이명박 정부에서 e스포츠진흥 관련 예산이 삭감되자 원상복구를 요청하기도 했다.</p> <p>그는 MBC게임이 없어질 위기에 놓였을 때는 방통위와 문광부에 MBC게임의 폐지를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e스포츠에 대한 지원책을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p> <p>그동안 블리자드와의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 이후 e스포츠가 급격한 침체기로 접어들었다. 이런 상황을 돌파할 리더십을 필요한 시기가 왔다는 여론이 높았다. 전 의원이 이형희 회장과 동창으로 가까운 사이였던 것도 협회장 추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p> <p>협회가 현 이형희 회장(SK텔레콤 부사장)의 임기가 1년 이상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임 회장을 선임한 데에는 침체된 e스포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p> <p>전 의원이 협회장이 되면 e스포츠의 체육종목화와 8게임단의 창단이 힘을 받고, e스포츠도 위상이 다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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