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정두홍 무감은 만능 재주꾼… 할리우드도 견제”

입력 2013-01-24 19:04  


[이정현 기자] 류승완 감독이 한국을 넘어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한 정두홍 무술감독의 활약상을 전했다. 정두홍 감독은 이병헌이 출연한 ‘지아이조2’에 무술지도 스태프로 함께 했다.

최근 류승완 감독은 ‘베를린’ 개봉을 앞두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두홍 무술감독에 대해 “이번에 이병헌이 출연한 ‘지아이조2’에 정두홍 무술감독도 스태프로 참여했다. 사실 원래 내정된 미국 스태프가 있었으나 이병헌이 그를 직접 추천해 함께 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할리우드 스턴트 시스템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 우리나라는 스턴트맨이 와이어 액션부터 차량, 격투까지 소화하는데 미국은 각자 분업화돼 배우마다, 동작마다 스턴트맨이 따로 있을 정도”라고 할리우드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어 “그런데 정두홍 감독은 전형적인 코리안 스타일이지 않나. 그는 못하는게 없다. 이병헌의 액션 콘티를 직접 짜서 감독 앞에서 재현하기도 했다. 이러니까 할리우드 스태프들이 전부 놀라더라”고 말했다.

정두홍 감독의 활약상에 할리우드 스태프들이 견제하기 시작했다는 류 감독은 “한번은 ‘지아이조2’ 촬영 감독이 정두홍 감독에게 화를 낸 적이 있었단다. 생각보다 동작이 너무 빨라서 카메라가 따라가지를 못한 거다. 이래저래 할리우드 스태프들에 눈총을 좀 받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우스갯소리로 류 감독은 “정두홍 감독과 우리나라 스턴트 액션이 미국에서 충분히 통하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나중에 영화가 잘안되면 같이 미국으로 건너가서 액션 스쿨을 세우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류승완 감독과 정두홍 감독은 ‘피도 눈물도 없이’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한국 액션계의 거물들이자 막역한 사이다. 류감독 작품인 ‘아라한 장풍대작전’과 ‘주먹이 운다’ 등을 했으며 ‘짝패’에서는 함께 주연을 맡기도 했다. 한국영화의 액션을 다시 쓴 것으로 평가 받는 ‘베를린’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사진출처: 영화 ‘짝패’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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