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변동성이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 비해 시장 규모가 커졌지만 이머징마켓의 속성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이하게 작년은 예외였다. 한국 코스피지수가 연간 9% 상승하고 등락폭이 15%에 머무는 동안 선진국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는 올 들어 더 강해지고 있다.
두 가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 먼저 미국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넘을 수 있을까. 가능성이 높다. 미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있고 과잉 유동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가는 방향이 정해지면 의미 있는 분기점을 지나야만 추세가 꺾인다는 속성도 가미된다.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기우는 시점은 최소한 사상 최고치를 넘고 난 이후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기간에 한국 시장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올 들어 주가 동향을 보면 선진국 시장이 꾸준히 상승하는 동안 우리는 2000선을 넘는 것조차 힘들어하고 있다. 당분간 선진국과 한국 시장 간에 차별적 흐름이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가 차별화의 밑바닥에는 경제가 자리잡고 있다.
한국 경제는 2011년 정점을 기록한 반면 선진국은 여전히 회복 국면에 있다. 이런 차이는 기업 실적에서도 나타난다. 그동안 발표된 작년 4분기 실적을 종합해보면 미국은 예상을 넘는 성적을 거둔 반면 우리는 삼성전자 외에는 인상적인 숫자를 내놓은 기업이 없다. 오히려 일부 기업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투자자를 실망시키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선진국 증시의 상승세가 마무리된 후다. 국내외 시장이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데 특히 국내 시장이 더 취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종우 <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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