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저정책 국제적 논란 커져, 다보스포럼서 충돌

입력 2013-01-27 09:01  


일본의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정상은 "일본의 재정 및 통화정책은 엔저 유도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마리 경제재정상은 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3차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통화의 환율 결정은 시장에 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행은 디플레이션과 싸워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정부·일본은행의 공동 성명에 '독립적으로' 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화가치를 떨어뜨리려는 고의적인 정책이 있을 거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정부에 몸담은 우리로선 환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최근 독일과 영국 등이 일본의 통화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서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다보스에서  "일본정부의 정책은 두 가지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재는 "하나는 통화가치의 수준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통화가치) 변화 속도의 문제인데 일본이 너무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일본의 통화정책에 대해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하면서도 정부부채를 줄이기 위한 중기(中期) 계획을 먼저 시행할 것을 일본정부에 촉구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한 소식통은 "경쟁적인 엔저유도를 ECB가 매우 불쾌하게 여기고 있으며 다음 달 15∼16일에 러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지난 24일 WEF에서 "일본(의 환율정책)에 대해 우려가 전혀 없다고 할 수 없다"며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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