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판사업 개척자' 손열호 TCC동양 명예회장 별세

입력 2013-01-28 07:34   수정 2013-01-28 08:23

손열호 TCC동양 명예회장(사진)이 향년 93세로, 지난 27일 오후 4시 42분에 별세했다.

손열호 TCC동양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석판사업의 개척자'로 불리는, 50여년이 넘는 국내 철강산업의 산증인이자 원로이다.

6.25 전쟁으로 인한 폐허 속에서도 철강제조업에 뛰어들어 '석도강판(주석도금강판)'을 향한 뚝심하나로 '주석도금강판의 국산화'라는 쾌거를 달성한 손열호 회장. 회사 설립 당시 그의 가슴 속엔 "내 손으로 조국을 부강하게 할 수 있다면 물 불 가리지 않고 일하겠다"는 열정 하나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상흔이 채 아물기도 전에 '주석도금강판' 국산화 실현을 위해 철강제조업에 뛰어들었고, 치밀한 준비와 노력 끝에 1962년 국내 최초로 석도강판 자체 생산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국내 최초로 현대화된 연속 전기석도금, 아연도금강판, 전기동도금강판 등의 기술들을 국산화했고, 이를 토대로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해나가며 대한민국의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손 명예회장은 사회공헌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1976년 우석문화재단을 설립해 장학금, 산업체기술연구비, 대학교 연구비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설립 초 24명으로 시작한 장학생도 해마다 증가해 학자금을 지원받은 학생은 지금까지 2200여명 이상이며 총 지급액은 31억원의 규모에 이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 소유진 남편, 연대 나왔는데 17억 빚 떠안고…

▶ '개콘' 김대희, 족발집 '몰빵' 한달 챙기는 돈이

▶ 박신양이 자랑한 '7천만원대' 신혼집 보니

▶ 20대男 "부킹女와 모텔 갔지만…" 대반전

▶ 완벽 미모女 "남편이 시도 때도 없이…"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