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전성시대'…시장점유율 58.8%로 2006년 이후 최고

입력 2013-01-28 11:30  

지난해 국민 1인당 영화관을 찾은 횟수는 3.8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2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영화관 관객수는 1억9489만2244명. 전년도 1억5972만 명에 비해 22% 증가한 수치다.

전국 주민등록인구수(5094만 명)를 기준으로 따지면 국민 1인당 연평균 극장 영화 관람 횟수는 3.83회다. 2000년대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 2편이나 나온 것도 관객들의 발길을 영화관으로 돌리는 데 한몫했다.

한국영화 총관객수는 1억1461만 명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은 58.8%로 2006년(63.6%) 이후 최고치다.

한국영화 투자수익률은 2005년 이후 7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또 영화 수익성의 잣대가 되는 손익분기점(BEP)을 넘긴 영화가 총 22편으로 상업영화 70편 중 31.4%에 달했다.

한국영화는 해외 시장에서도 선전했다. 한국영화 해외 수출 총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3782만4804달러(한화 약 416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영화 디지털·온라인 시장 규모는 21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3% 성장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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