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부활'하나 … 엔화 약세 타고 기업 실적 급호전

입력 2013-01-28 13:36   수정 2013-01-28 15:03

급격한 엔화가치 하락에 힘입어 일본경제가 회생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화 약세로 자동차와 선박 등의 업종에서 일본 기업의 실적 호조가 예상됐다.

기쿠치 마코토 묘조 에셋 매니지먼트 대표이사(CEO)는 "일본 기업에 순풍이 불고 있다" 며 "올 1분기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하반기에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새해 들어 엔화 가치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2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오후 1시10분 현재 달러당 전거래일 대비 0.50엔 하락한 91.04엔에 거래됐다.

엔화 가치는 지난 25일 일본 외환시장에서 2년7개월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91엔 대로 추락했다. 일본 정부가 일본은행에 대한 금융완화 압력을 강화함에 따라 '엔화 매도·달러화 매수' 움직임이 이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올 3월 마감하는 2012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8907억 엔(약 10조5580억 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닛산자동차는 지난해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1.5% 감소한 3362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3회계연도에선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선 달러당 엔화 가치가 1엔씩 떨어지면 회사 영업익은 연간 350억 엔씩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나카니시 다카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산업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며" "달러당 엔화 가치가 90엔 대를 유지하면 이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8.4%로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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