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골레토' '투란도트' '아이다' '오텔로' 등…명품 오페라 몰려온다

입력 2013-01-28 16:57   수정 2013-01-28 21:37

탄생 200주년 베르디의 '팔스타프' 3월 공연



국립오페라단을 비롯한 국내 공연 단체들이 올해 ‘아이다’ ‘투란도트’ 등 대작 오페라를 잇따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바그너의 ‘파르지팔’ 등 국내 초연 작품도 기다리고 있어 마니아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목할 만한 오페라의 대다수는 베르디와 푸치니 작품이다. 베르디와 바그너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해외에서는 이들을 기념하는 공연이 줄을 이을 예정이지만 국내에선 ‘파르지팔’을 제외하면 바그너의 작품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오페라의 왕’이라고 불리는 바그너지만 국내에서 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다. 공연 시간이 길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대표작인 ‘니벨룽의 반지’는 나흘에 걸쳐 15시간 동안 공연하는 서사 오페라다.

올해로 창단 51년째를 맞은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잇따라 작품을 선보인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올리는 공연은 3월21~2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이는 베르디의 ‘팔스타프’다. 베르디가 남긴 마지막 오페라이자 그의 유일한 희극으로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어 4월에는 같은 장소에서 베르디의 ‘돈 카를로’를 공연한다. 16세기 스페인 궁정의 실화를 바탕으로 정치적 이상의 좌절과 비극적 가족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10월에는 5시간에 이르는 바그너의 마지막 오페라 ‘파르지팔’을 국내 초연할 예정. 국립오페라단은 12월5일부터 나흘 동안 푸치니의 ‘라 보엠’을 선보이는 데 이어 12월29~30일 ‘2013 오페라 갈라’ 공연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4월25~28일 푸치니의 ‘아이다’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합창단 가운데 50여명은 일반 시민 가운데 오디션으로 선발해 함께 무대에 오르도록 할 예정. 서울시향은 4월26일 예술의전당에서 베르디의 ‘오텔로’를 콘서트 형식으로 들려준다. 예술의전당은 리모델링을 끝내고 재개관한 CJ토월극장에서 8월 ‘투란도트’를 공연한다.

민간 오페라단의 공연 일정도 촘촘하다. 수지오페라단은 3월 푸치니의 ‘투란도트’로, 11월에는 베르디의 ‘리골레토’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로리아오페라단은 6월 푸치니의 ‘토스카’를 무대에 올린다.

5월10일~6월9일 열리는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에서도 베르디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라 트라비아타’ ‘운명의 힘’ ‘리골레토’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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