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권상우·김성령 첫 만남, 스토리 전개 급물살?

입력 2013-01-29 13:41  


[권혁기 기자] SBS '야왕'의 권상우와 김성령이 승마목장에서 운명의 첫 만남을 갖는다.

1월29일 방송될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제6회에서 권상우와 김성령은 승마목장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주연 배우로서 아직까지 극중 만남이 없었던 이들은 드디어 첫 대면을 함으로써 새로운 인연의 시작을 알리게 됐다.

극중 하류(권상우)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시골 목장에 갔다가 그곳에 들른 도경(김성령)과 만난다. 백학그룹 전무인 도경은 백학승마장에 필요한 말을 구하기 위해 내려온 것이었다.

아주 우연한 만남이었지만 하류는 도경의 소개로 다른 목장에 취직하게 된다. 두 사람의 만남은 앞으로의 스토리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도경은 매우 아끼는 동생 도훈(정윤호)에게 다해(수애)가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데 만일 하류가 다해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들 사이에 벌어질 충격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류와 도경 사이에 어떤 형태로든 '러브 라인'이 발생한다면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될 공산이 크다. 하류와 도경의 첫 만남은 서로 '외로움의 순간'에 맺어진 것이어서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하류는 다해의 배신으로 삶의 희망을 잃은 채 시골목장까지 흘러들어 왔고 도경은 도훈이 안겨준 상처를 달래려고 승마연습을 위해 목장에 들렀던 것. 무심한 듯 서로를 쳐다보는 표정에는 알듯 말듯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것처럼 보였다.

최근 경기도 안산의 한 승마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권상우는 예전의 하류가 다해의 학비를 벌기 위해 즐거운 표정으로 마구간을 청소하던 모습과는 달리 침울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김성령은 '재벌전문 배우'답게 빨간 승마 재킷에 우아한 자태를 과시했지만 뭔가 허전한 슬픔이 담긴 눈빛으로 머지않아 닥쳐올 운명의 전주곡을 예감케 했다. 두 사람은 첫 촬영부터 척척 맞는 연기 호흡으로 새로운 극중 커플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누나를 찾으러 온 도훈도 하류와 만나게 되면서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다해와 도훈의 만남이 제1막이었다면 하류와 도경의 인연은 급반전을 이루는 제2막으로서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베르디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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