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동탄2신도시 내달 3차 동시분양…6207가구 노른자위 잡아라

입력 2013-01-29 15:30  

신도시 분양대전

롯데·대우·신안 등 7개사…내달말 모델하우스 개장
광역환승센터·업무시설 등 기반시설 몰려있는 북동탄에 자리 잡아
전용 59㎡ 1600여 가구…중소형·중대형 골고루 섞여
3월엔 포스코·반도건설도…광역환승센터 인근 공급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다음달 말부터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롯데건설, 대우건설, 신안, 호반건설, 대원, 동보주택건설, EG건설 등 7개 건설사는 동탄2신도시에서 6207가구를 동시분양 방식으로 공급한다. 다음달 말 모델하우스를 개장하고, 3월 초 청약을 받는다. 이어 3월에는 포스코건설과 반도건설이 광역환승센터 인근 시범단지에서 각각 874가구와 904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작년 실시된 1·2차 동시분양이 성공적으로 끝난 데다 새 정부가 부동산거래 활성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노른자위 북동탄 물량 쏟아져

3차 동시분양 물량의 특징은 모두 북동탄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동탄2신도시는 리베라CC를 가운데 두고 남과 북으로 나뉜다. 북동탄엔 광역환승센터 업무·상업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이 몰려 있다.

북동탄에 조성하는 동탄테크노밸리는 판교테크노밸리의 2배에 달한다. 또 핵심시설인 광역환승센터가 자리잡고 있어 전국 어디로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동탄1신도시와도 마주보고 있어 1신도시의 갈아타기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다.

곽창석 나비에셋 대표는 “북동탄에 얼마 남지 않은 분양 물량이어서 내집마련을 생각하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이번 동시 분양 물량엔 중소형과 중대형이 고루 섞여 있다. 1·2차 분양에서 드물었던 전용 59㎡가 1600여가구나 된다. 리베라CC 골프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대형 아파트 물량도 많아 대가족이나 고급 아파트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전망이다.

3월 포스코건설(A102블록)과 반도건설(A18블록)이 공급하는 물량의 특징은 광역교통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시범단지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특화 경쟁 치열

롯데건설은 유일하게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대단지를 내놓는다. A28블록의 총 1416가구다. 지하 1층~지상 29층 높이에 전용 101~241㎡ 크기다. 리베라CC와 맞닿아 있어 남쪽으로 골프장을 조망할 수 있다. 그린 네트워크 개념을 적용해 녹지율을 45%로 높인다. 대단지에 걸맞게 3400㎡ 크기의 대규모 커뮤니티시설도 만든다. 여기에 캐슬 맘&키즈카페와 홈오피스, 골프시설 등을 들인다. 실내의 경우 3면 개방 베타평면, 팬트리공간 등 특화된 내부설계를 적용해 입주민의 생활을 업그레이드한다.

대우건설은 A29블록에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 단지를 선보인다. 전용 59~84㎡ 1348가구다. 광역환승센터와 대규모 상업시설이 가깝다. 단지와 바로 초등학교가 맞닿아 있다. 대형 커뮤니티시설인 Uz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시설을 배치한다. 힐링포리스트, 에세이산책로, 터칭팜 등 다양한 조경 공간도 조성한다. 내부에는 주방대형수납공간, 원스톱세탁공간 등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특화상품과 실시간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 구강세정기 등 그린프리미엄 상품들을 적용한다.

신안은 A32블록에 총 913가구의 ‘신안 인스빌 리베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와 101㎡ 두 가지 크기다. 리베라CC와 붙어 있어 조망권이 좋다. 이런 입지적 장점을 살려 힐링을 테마로 단지를 조경해 주거 쾌적성을 극대화한다. 내부 설계 역시 전 가구를 4베이와 5베이로 구성해 채광과 통풍이 잘 되도록 할 계획이다. 가변형 벽체를 적용하고 천장고를 높여 실내가 넓어 보이도록 했다. 여성을 위해 드레스룸 면적을 대폭 늘린 것도 특징이다. 계약자에게는 리베라CC 그린피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등 분양시장에 유래가 없던 마케팅 전략도 선보인다.


호반건설은 A30블록에 ‘동탄 호반베르디움’ 총 922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이며 전용 59㎡와 84㎡로만 이뤄졌다. 무봉산과 공원이 인접해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판상형과 탑상형을 혼합 배치해 조망권과 개방감을 살렸다. 단지 옆에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어서 자녀들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중앙에는 골프장,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시설을 만든다. 내부 평면의 특징은 4베이, 가변형 벽체, 알파룸, 수납공간 특화 등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2차 동시분양에서 차별화된 상품 구성으로 가장 먼저 100% 분양을 달성한 대원칸타빌은 A33블록에 총 714가구를 내놓는다. 전용 84~135㎡의 중대형이다. 무봉산과 화성 상록CC 조망이 가능하다. 동을 막힘 없이 배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다. 다목적 실내 스포츠파크를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키즈클럽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들인다. 내부는 알파룸, 3면 개방형 설계 등으로 특화한다.

동보주택건설은 A19블록에 총 252가구의 ‘동보 노빌리티’를 분양한다. 전용 84㎡, 98㎡, 114㎡ 등 중대형으로 구성한다. 커뮤니티 시범단지에 자리잡고 있다는 게 가장 큰 경쟁력이다. GTX KTX 광역버스 등의 이용이 가능한 광역환승센터 역사에서 걸어서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단지는 전통마을을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고가구 벽면디자인, 한국형 마을길, 전통마을의 안길과 샛길 등 한국적인 정서를 입혔다. 내부는 팬트리공간, 가변형구조, 가족실과 같은 알파룸 등으로 다양성을 살렸다.

EG건설은 A9블록에 총 642가구의 ‘동탄 이지더원’을 분양한다. 전용 59㎡와 84㎡로 구성한다. 광역환승센터역사가 가깝고, 초·중·고 역시 단지와 근처에 있어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 근린공원과 무봉산, 신갈저수지를 잇는 자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단지 내부엔 1.5㎞의 에코그린웨이를 조성한다. 주상복합에 적용하는 무난간 입면분할 이중창호를 사용해 단열성을 높이고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내부는 대형 팬트리, 아일랜드 수납장, 한자넓은 광폭 안방 등이 특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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