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금 年 5%이상 쓰면 85세이전 자산 고갈 가능성

입력 2013-01-29 17:04   수정 2013-01-30 05:40

미래에셋은퇴硏 분석

은퇴직후 10년 수익률이 은퇴 파산확률 판가름



은퇴자가 매년 모아둔 자산의 5%를 인출해 생활비로 쓸 경우 25년 안에 모아둔 자산을 모두 써버릴 가능성이 최대 22.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이후에도 다양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거둬야만 ‘은퇴파산’을 피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9일 발간한 ‘미래에셋은퇴리포트’에서 60세에 은퇴하는 사람이 85세에 은퇴자금을 모두 써버릴 가능성(은퇴파산율)을 조사한 결과 자산의 5%를 매년 인출하는 은퇴자의 은퇴파산율이 4.4~22.4%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은퇴자산이 5억원인 은퇴자가 매년 2500만원씩 빼서 쓰면 85세에 돈이 한푼도 남지 않게 될 가능성이 최대 22.4%에 달한다는 것이다. 은퇴파산율은 주식과 채권 등 은퇴자의 자산 배분과 투자 수익률에 따라 달라진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평균 주식 투자 수익률(연 9.83%) 및 채권 투자 수익률(연 5.74%)을 기반으로 모의실험을 한 결과다. 매년 인출하는 금액이 6%로 높아진 경우엔 은퇴파산율이 29~98%로 크게 상승했다.

투자 수익률을 낮출 경우에도 은퇴파산률이 급격히 증가했다. 주식 투자 수익률을 연 8%, 채권 투자 수익률을 연 4.5%로 가정하면 매년 자산의 5%를 인출할 경우 은퇴파산율이 18~69.8%로 높아졌다. 연간 인출금 비율이 6%면 은퇴파산율은 39~100%에 달했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급속한 고령화와 저성장으로 은퇴파산의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령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은퇴 직후 10년간의 투자 수익률에 따라 은퇴파산 확률이 달라졌다”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선 은퇴 후에도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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