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삼성동 본사 사옥 안판다…조환익 사장 "전기료 당분간 안올려"

입력 2013-01-29 17:06   수정 2013-01-30 02:57

조환익 사장 "전기료 당분간 안 올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사진)이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 건물을 매각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선매각 후이전’이라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방침과 거리가 있는 데다 삼성생명 KB금융 등이 이 땅을 매입하기 위해 물밑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조 사장은 29일 지식경제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한전 본사 건물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매각할 생각이 없다”며 “이 문제는 새 정부 들어서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한전은 내년 8월 전남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이 예정돼 있다. 정부 방침에 따르면 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기는 공공기관은 이전 전에 본사 건물을 매각해야 한다.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 부지는 7934㎡ 규모로, 공시지가는 1조3000여억원이다. 하지만 부동산업계에서는 실거래 가격을 이보다 훨씬 높은 실제 3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에 위치한 사실상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김중겸 전임 사장도 직접 부지 개발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조 사장은 또 연내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전기요금을 추가로 인상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전기요금 누진제 축소와 관련해서는 “누진제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빈민들에게 싸게 전기를 공급하는 것은 좋다”면서도 “(일부 계층을 대상으로) 과도한 요금을 책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앞으로 지경부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열린 규칙개정위원회 실무협의회에서 의결된 전력가격 정산상한제에 대해서는 “민간기업도 전기가 공공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사장은 이날 올 10월 열리는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 소유진 남편, 연대 나왔는데 17억 빚 떠안고…

▶ '개콘' 김대희, 족발집 '몰빵' 한달 챙기는 돈이

▶ 박신양이 자랑한 '7천만원대' 신혼집 보니

▶ 20대男 "부킹女와 모텔 갔지만…" 대반전

▶ 완벽 미모女 "남편이 시도 때도 없이…"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