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동향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다. 투자자들은 회동 결과 자체보다는 버냉키 의장의 종합적인 경기 진단이나 국제 환율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을 주목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차(전기전자·자동차) 군단'의 약진에 닷새만에 반등해 16.25포인트(0.84%) 오른 1955.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엔화 약세 우려로 급락했던 전기전자와 자동차주들이 급반등에 나섰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분위기 반전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그동안 코스피의 상대적 약세 요인이었던 수급 상황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부터 28일까지 이틀 연속 5000억원 가까운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다소 약화되고 있고,올해들어 처음으로 국내 기관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매매공방 속에서 지난 2일 고점 이후 처음으로 국내 기관의 매수강도(2380억원)가 외국인의 매도강도(530억원)를 크게 넘어섰다"며 "수급측면에서도 주도권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연초 이후 외국인 매도 압력을 높였던 변수 중 하나인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감소할 것이란 진단도 이어지고 있다.
오승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달 중 외국인 매도압력을 높였던 변수 중 차익잔고 청산 부담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이후 1조2000억원 가량의 차익잔고 중 남아있는 물량은 2000억원 내외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이달 외국인의 채널별 순매도를 보더라도 뱅가드 청산(프로그램 비차익 형태로 추정)의 영향력 보다는 차익순매도 및 비프로그램 매도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높음을 알 수 있다"면서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도 공세가 진정됨에 따라 글로벌 증시와 방향성을 맞춰 나갈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급변동하고 있는 환율은 여전히 부담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거래일 동안 하루 변동폭이 1%를 넘는 급등락을 이어갔다. 지난 28일 1.77% 가량 뛰었다가 전날에는 1.01% 하락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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