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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으려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었다. 라식이나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은 나빠진 시력을 되돌려주는 시술로 눈부신 기술발전과 함께 부작용은 줄고 안전성은 높아져 이미 많은 이들이 선택한 대중화된 시술이다.
때문에 시력교정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흔히 오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누구나 간단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검사 결과 의학적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어렸을 때부터 심한 근시와 난시로 두꺼운 안경과 렌즈를 번갈아 착용하던 대학생 유미나(가명) 씨는 방학을 이용해 라식수술을 받으려다가 청천벽력 같은 결과를 들었다. 유 씨의 경우 라식이나 라섹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이유는 -8디옵터 이상의 초고도근시인데다가 각막두께가 얇아 무리하게 라식수술을 진행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직장인 이은미(가명) 씨는 -7디옵터로 비슷한 시력을 가지고 있지만 라식 혹은 라섹 수술이 가능하단 진단을 받았다.
부산 밝은눈안과 관계자에 따르면 “비슷한 시력이라도 각 개인의 안구조건 등에 따라 시력교정수술의 가능 여부 및 적합한 시술이 다를 수 있다. 때문에 방문 전 특정 수술방법을 결정하고 오기 보다는 정밀검사 후 결과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시력교정술이 어려운 이유를 보면 각막의 두께가 지나치게 얇은 경우가 가장 많고 약시, 심한 원시, 고도 근시 등도 다수다. 또 나이가 어리거나 사시 망막질환 등 각종 안과 질환자,혹은 동공이 지나치게 큰 경우 등도 수술부적합 판정의 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다양한 라식수술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도입된 ‘스마일 라식’은 각막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시력을 교정시켜 고도근시를 갖은 사람들도 라식수술이 가능해졌다.
스마일 라식이란 각막 플랩(각막 덮개)을 만들지 않고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시력교정술이기 때문에 근시 도수가 -6디옵터가 넘는 고도근시도 라식수술이 가능 한 것이다.
이전의 라식수술은 보통 각막 플랩을 형성하기 때문에 시술 후 각막이 회복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스마일 라식은 각막 플랩을 만들지 않고 시력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각막 절삭을 40% 이상 줄여 수술시간이 단축되고 회복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더 안전하다.
수술 시 환자가 받는 눈의 압력이 작다는 것도 장점이다. 개인별 안구 형태를 고려한 곡면 렌즈로 각막을 고정한 후 수술하기 때문에 눈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인한 충혈이 나타나지 않는다. 시술 후 야간 시력을 상승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단, 라식이나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은 개인의 눈 상태를 고려한 적합한 방법으로 수술해야 교정효과를 높일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수술 전 각막 두께는 물론, 망막상태, 불빛 퍼짐 현상과 관계되는 동공의 크기 등에 대한 정밀검사와 준비가 필수다.
또 검사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 내에 시력 변화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사항들을 체크해야만 정밀검사 후 자신의 눈에 맞는 맞춤형 시력교정이 가능하다.
(사진출처: 영화 ‘수퍼맨 리턴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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