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株 언제 이렇게 올랐지?…CJ E&M·SBS, 한달새 주가 30% 상승

입력 2013-01-30 17:16   수정 2013-01-31 01:07

국내 증시는 지지부진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CJ E&M, SBS, KT스카이라이프 등 미디어 종목이 뜨고 있다. 매출이 견조한 내수 소비주인 데다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CJ E&M은 30일 0.3% 상승한 3만38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1일 주가 2만5300원과 비교하면 33.79% 올랐다. 문지현 KDB 대우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엄격한 규제와 작은 규모의 내수시장 때문에 성장에 발목이 잡혀 있었다”며 “최근 규제 완화와 시장 저변 확대로 매출이 늘고 이익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사인 SBS는 이날 4만7000원으로 2.51% 올랐다. 지난달 14일의 3만6150원에 비해 30.01% 상승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방송광고 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하겠지만 민영광고대행사인 미디어크리에이트의 영업 정상화와 케이블 방송 재전송료 등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비용 지출은 줄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성방송업체 KT스카이라이프도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9%, 59.3% 증가했다는 전날 공시를 바탕으로 이날 1.27% 오른 3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미디어주들의 상승세가 계속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문 연구원은 “CJ E&M과 SBS는 방송광고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기 때문에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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