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엄경아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지난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7.5%로 집계됐다"며 "이는 지난해 매분기마다 8%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것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경쟁업체들 대비로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3년에도 6%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드릴십이 11기 인도(2012년 5기)되는 등 해양사업부문 안에서도 고수익성의 사업이 매출인식이 많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2012년 연말 이후 해양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해양수주 비중이 높은 조선업체들의 경우 수주잔량의 저점을 올 상반기 중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엄 연구원의 판단이다.
엄 연구원은 "여전히 해양보다는 상선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수가 많고 이와 같은 업체의 경우 수주잔량의 저점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가 빨라야 2013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중공업의 경우 가장 빠른 속도로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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