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요금 인하 촉구

입력 2013-01-31 16:22   수정 2013-01-31 16:30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인 퇴계원~일산 구간의 통행요금이 남부 구간의 2.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 북부 지역 주민들과 서울시의회를 중심으로 요금 인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31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용석 민주통합당 시의원 등 16명은 지난 29일 ‘서울시의회 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북 구간별 불공정한 요금 수준을 시정하기 위해 민간투자사업인 북부구간(퇴계원~일산) 통행료를 정부 재정사업으로 건설된 남부구간 수준으로 인하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번 결의안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토해양부, 한국도로공사,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 등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착공 20년 만인 2007년 12월 완공돼 서울과 경기도 주요 도시를 연결해 주는 대표적인 서울 외곽 도로다. 남부구간은 일산~산본~판교~구리~퇴계원을 잇는 91.7㎞, 북부구간은 일산~송추~의정부~퇴계원을 연결하는 36.3㎞다. 북부구간 통행료는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 요금이 인상되면서 현재 4800원에 달한다. 남부구간 통행료는 4600원. 북부 구간의 1㎞당 평균 통행료는 132원으로, 남부구간 평균 통행료 50원의 2.6배에 달한다. 게다가 도봉, 노원, 은평 등 서울 북부지역은 외곽 진출입 수단과 이들 지역을 연결하는 대체 도로가 부족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김 의원은 “이번 결의안은 서울 북부 지역 주민들의 평등권을 보호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자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