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침 스캔들 AKB48 멤버, 삭발 사죄 “팀에 남고 싶어요”

입력 2013-01-31 21:29  


[이정현 기자] 동침스캔들이 불거져 열도를 달궜던 인기 아이돌 AKB48의 미네기시 미나미가 삭발로 팬들 앞에 사죄했다.

최근 일본의 모 주간지는 AKB48의 멤버 미네기시 미나미가 ‘GENERATIONS’의 멤버이자 댄서 시라하마 아란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오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도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아이돌의 ‘동침 스캔들’에 팬들은 비상한 관심을 보였고 실망의 목소리도 컸다.

논란이 꺼질 줄 모르는 가운데 미네기시 미나미는 AKB48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카메라 앞에 선 미나미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머리를 삭발했던 것.

동영상에서 그는 “AKB48멤버, 팬, 스태프, 가족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매우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머리를 삭발한 것에 대해 “소속사와 상의하지 않고 스스로 삭발했다”며 용서를 구했다.

더불어 미나미는 “AKB48 활동을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 할 수만 있다면 앞으로도 AKB48의 미네기시 미나미로 남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AKB48 소속사 측은 이번 스캔들에 대해 “팬 여러분들에게 막대한 걱정을 끼친 미네기시 미나미를 2월1일자로 AKB48 연습생 신분으로 강등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AKB48 1기 멤버인 미네기시 미나미는 매번 이뤄지는 인기투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대표 멤버다. (사진출처: AKB48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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