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1월30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가 양악수술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르게 ‘양악전문 원장 1명당 양악수술 1000회’라고 광고한 병원에 대해 경고 조치한 것과 관련하여 양악수술의 횟수가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의료진의 양악수술 횟수는 왜 중요하며 수술횟수 1,000회가 가진 의미는 무엇일까?
일반인들은 사실과 달리 양악수술을 성형수술의 한 가지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연예인들이 양악수술을 가장 먼저 받으면서 대중화시킨 이유도 있고 양악수술 전문병원들이 수술 결과가 가장 좋은 사례들을 알리다보니 외모의 변화에 포인트가 맞춰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사실 양악수술은 성형수술과 크게 다르다.
양악수술은 성형수술이 주로 얼굴 외부의 일부를 성형하거나 뼈를 손볼 때에도 비교적 범위가 적지만 양악수술은 뼈를 잘라내는 큰 수술이다. 또한 양악수술은 턱뼈를 둘러싼 주변에 많은 신경과 혈관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큰 출혈의 위험성이 있다. 얼굴에는 목의 좌우측면에서 뇌로 향하는 얼굴동맥과 얼굴정맥, 위턱 바로 뒤편의 상악동맥, 아래턱 하단부 속을 통과하는 신경 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건드리지 않고 수술을 마쳐야 한다.
때문에 양악수술을 원한다면 양악수술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시술하는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수술 전에 철저한 사전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 환자는 얼굴과 입안의 사진촬영, 엑스레이검사, 3D CT촬영과 함께 치아모형을 만들게 된다.
주치의는 환자의 분석자료를 가지고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고 최선의 치료방법에 대하여 환자에게 자세한 설명과 함께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치료계획에 대한 일정과 비용에 대한 상담 및 수술에 관련된 주의사항과 궁금증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어야 함은 물론이다.
수술이 결정된 경우에는 수술 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고객의 병력에 대해서 알아보고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엑스레이, 심전도 검사를 하게 된다. 턱교정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가상수술과 장치제작에 필요한 치아모형을 체득하고 주치의는 정밀한 얼굴계측을 시행한다. 수술실 진료팀에서는 전신마취 전 주의사항에 대해서 설명하게 된다. 이 같은 수술전 준비는 가능하면 당일에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번거로운 재방문을 사전에 막아주기 때문이다.
다소 복잡해 보이는 사전검사와 수술 전 검사는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 그리고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 꼭 시행되어야 한다. 또한 비상시에 대비하여 병원에서는 24시간 전문의와 간호사가 환자에게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항상 대기하고 있는 응급진료시스템을 갖추어야 하고 환자도 이 사실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사전검사 및 수술 전 검사를 철저하게 한다하더라도 중요한 사항이 하나 더 있으니 그것은 "양악수술의 집도를 누가 하느냐?"하는 점이다.
때문에 양악수술을 집도하는 전문의는 양악수술 경험이 많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의료진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하면 부작용과 위험성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양악수술 의료진의 수술횟수가 중요하게 대두되는 것이다.
양악수술 전문병원인 에버엠치과의 윤규식 원장은 "안전하고 부작용 없는 양악수술을 위해서는 병원과 의료진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큰 종합병원이나 가격이 저렴한 병원 보다는 양악수술을 전문적으로 시술하고 의료진의 수술경험이 충분하며 수술결과도 좋은 전문병원에서 받는 것이 환자의 안전과 부작용의 방지를 위해서도 바람직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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