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의 황당한 꼼수 '이럴수가'

입력 2013-02-01 14:40  

결혼정보업체를 이용한 사람들의 불만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에서는 성업중인 결혼정보업체들이 꼼수를 파헤쳤다. 

- 꼼수 하나, 막무가내 회원 유치!

한 피해 여성은 인연이 없어 결혼정보업체에 도움을 받기위해 G업체를 방문했다. 업체 플래너는 최고의 A급 회원만을 보유하고 있고 완벽한 매칭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비싼 가입비를 받고 회원으로 등록시켰다.

하지만 이 여성은 정작 업체측에서 얘기한 것과 다른 상대만을 소개 받았으며 업체측에서는 그 쪽에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답변만을 남겼다.

이처럼 결혼 정보업체들은 회원들을 속이는 수법으로 회원 유치를 하고 있는 실태가 속속 드러났다.

또한 제작진은 대학이나 동문록을 사용해 불법으로 홍보전화를 돌려 회원유치에 나서는 모습도 쉽게 알아낼 수 있었다. 동문록은 헌책방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었으며 대학마다 가격까지 책정되어 있었다.

이에 전문가는 "전화번호 유출만으로도 불법 행위에 포함된다. 이는 징역이나 벌금형에 처해질 수도 있는 중죄"라고 말했다.

- 꼼수 둘, 싱글녀 두 번 울리는 무료 회원까지

선보러 나온 남자가 아르바이트생이라면?

일명 '무료회원'으로 불리며 오로지 아르바이트로 선만 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 무료회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전문직 종사자는 "무료로 거의 봉사 비슷하게 하는거에요. 심할 때는 업체당 한 40명정도 만난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업체들 모두 저마다 '철저하고 엄격한 심사와 검증 시스템'을 통한 회원 가입 절차를 밟고 있다고 홍보하지만 전문직 남성을 중심으로 섭외된 아르바이트 생들이 판을 치고 있었다.

이들과 만남을 가진 회원들은 기본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이들의 태도에 불만을 터뜨렸으며 실제로 끝까지 만남이 성사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결혼업체 소비자 불만건수는 2010년 2408건에서 2011년 2835건, 2012년 8월 기준 2071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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