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중국에서 수십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살인진드기가 일본에서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월31일 일본 언론은 후생노동성의 공식발표를 빌려 야마구치현에 사는 여성 1명이 진드기가 옮긴 신종바이러스 전염병에 걸려 지난해 가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여성은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하다 입원한지 1주일만에 사망했다. 감염된 질병은 중국에서 종종 발생하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으로 집 밖에 사는 진드기가 원인균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언론은 이 여성이 한 차례도 외국에 간 적이 없다는 사실과 원인균이 중국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는 다른 유전자 형태를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감염 경로는 분명치 않지만 이 원인균이 중국에서 건너온 것이 아닌, 원래 일본에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이 진드기는 일본 북부 아오모리현 이남 산야에 분포하는 것으로, 직접 물리지 않더라도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과 접촉해도 감연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위가 요구된다. (사진출처: SBS 살인진드기 관련 뉴스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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