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과 구분해야 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입력 2013-02-03 10:54   수정 2013-02-04 08:46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주위에 있는 활막의 염증으로 인해 일어나는 질병이다. 관절 연골이 마모돼 발병하는 퇴행성 관절염과는 다르다. 예컨대 거의 모든 관절에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만성 염증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2년 내 관절이 구부러지는 변형이 일어날수 있다. 또 일반인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도 10배 이상 높다.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전 세계 인구 중 1% 정도다. 우리나라 인구 중에서는 0.7%에 달한다. 특히 여성 유병률이 남성보다 5~6배 정도 높다. 최근 몇년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35~50세에 가장 흔히 나타나지만 최근 들어 20대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심지어 15세 이하 소아에게서 나타나는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도 있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과 성장통을 구분하지 못할뿐더러 관절염은 30대 이상 어른들에게서 나타나는 질병이라 판단, 류마티스 관절염을 쉽게 간과할 수 있다. 관절염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최찬흠 이지스한의원 목동지점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는 환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 아직도 류마티스 관절염을 불치병으로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면역력을 정상화시키는 한방치료를 통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면역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이지스한의원은 골수를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화수음양단을 사용한다. 또 면역체계를 빠르게 정상화하는 진수고를 통해 면역력의 정상화를 유도한다.

또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봉독을 사용한 면역약침요법과 오랜기간 체내에 쌓여있던 불순물 제거를 위한 왕뜸치료를 진행한다. 최 원장은 “양약은 물론 한약치료를 중지한 후에도 생활관리만으로 쉽게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치료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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