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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4000억에서 4100억원으로
- 7년 만기에 기관투자가 두 배이상 몰려
SK에너지가 회사채 발행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장기물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수요가 많아서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오는 7일 총 4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모집 물량은 3년 만기 1500억원, 5년 만기 2000억원, 7년 만기 500억원이었다.
기관투자가의 반응은 좋았다. 3년과 5년 만기의 단순 경쟁률은 1.07 대 1, 1.15 대 1로 집계됐다. 7년 만기에는 무려 1100억원의 수요가 몰려 2.2 대 1을 나타냈다.
SK에너지는 기관투자가의 수요를 감안해 3년과 5년 만기를 각각 1300억원, 1700억원으로 줄이고 대신 7년 만기를 1100억원으로 늘렸다. 총 발행금액은 100억원이 많아졌다.
SK에너지는 조달한 자금을 차환자금에 2000억원, 설비 증설 투자 등에 21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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