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박 당선인이 오늘 오후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위로부터 한반도 안보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고 밝혔다. 보고는 외교·국방·통일분과의 업무보고 및 국정과제 토론회와는 별개로 이뤄지는 것이다.
북한의 핵실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반영해 급히 잡힌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외교·국방·통일분과위 토론회는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인선 문제로 연기됐으나, 이번 보고는 긴급하게 이뤄지게 됐다.
이는 북한의 3차 핵실험 여부가 새 정부 출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대외변수이기 때문이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북한 비핵화 진전을 전제로 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같은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은 출발부터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박 당선인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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