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맞아? 60만원 홍삼…16만원짜리 김…설 선물로 잘 나가

입력 2013-02-04 14:41  

불경기 속에서도 수십만원대의 초고가 설 선물세트는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4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60만원대 건강기능식품 ‘황진단’이 설 행사를 시작한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1900세트가 판매됐다. 하루 평균 173세트가 팔린 것으로, 제품이 첫 출시된 작년 9월부터 행사 전까지 하루 평균 16세트가 팔린 것과 비교하면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추석보다도 4배 가량 높은 수치다. 황진단은 고급 홍삼인 지삼과 녹용, 참당귀, 산수유, 금사상황버섯 등이 주 원료다.

KGC인삼공사는 가격이 30만~150만원을 호가하는 뿌리삼도 매출이 평소 대비 5배 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불황이라도 고가 제품의 수요는 꾸준히 존재하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 속(100장)에 16만원인 ‘명품 김’을 표방한 CJ제일제당의 ‘프레시안 정월품은 해의명가’도 600세트 한정판 중 50세트 이상이 판매됐다. 김의 맛이 가장 좋은 시기로 꼽히는 1월 중순~2월 초순 사이 단 한번만 수확한 고급 원초를 사용, 전통 김 재배방식인 지주식을 도입한 제품이다.

동원F&B도 100장에 15만원인 고급 김 ‘양반 명장지선 명품 김 선물세트’를 1000세트 한정으로 내놨다. 전남 신안 바다에서 지주식으로 기른 최고급 원초를 써 단맛이 강하고 오돌오돌한 식감을 낸다는 설명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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