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45%↑ 영업이익 110%↑ 당기순이익 203%↑
한진그룹의 저비용 항공사 진에어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진에어는 6일 '2012년 결산 실적'을 통해 매출 2475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 당기순이익 9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5%이나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110%, 203%씩 증가했다.
2010년부터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진에어는 지난해 경영 목표치를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목표치보다 101억 원, 영업이익은 65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10대 그룹 최연소 임원(대한항공 상무)인 조현민 진에어 전무가 실적 달성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등기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조 전무는 광고·마케팅을 진두 지휘했다. 조 전무가 직접 객실승무원 체험에 나서는 등 톡톡 튀는 마케팅 지원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진에어는 실적 상승에 대해 "항공기 도입에 따른 노선 확대, 운항 편수 증가 등 '양적 성장'과 전년 대비 평균 탑승률 상승 등 '질적 성장'이 동시에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저비용 항공사가 운영하지 않는 신규 시장을 꾸준히 개척한 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에어는 지난해 보잉737(B737)과 B800 기종 2대를 도입했다. 또 인천-비엔티안, 인천-오키나와, 제주-타이베이 등 국제선 4개 노선을 늘렸다. 국제선, 국내선 운항 편수도 전년 대비 각각 70%, 11%씩 확대했다. 평균 탑승률도 국내선 88%, 국제선 80%로 끌어올렸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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