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시안일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5일 자오정용(趙正永) 샨시성(섬서성) 성장과 만나 이곳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전동수 메모리사업부 사장과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 성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협력 규모가 확대돼, 삼성이 중국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샨시성이 중요한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현장을 둘러본 결과 삼성전자가 시안을 선택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며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샨시성 시안시에 총 70억 달러 규모의 낸드플래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 해 4월 샨시성과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9월 착공식을 가졌다.
차세대 10나노급 낸드 플래시 생산라인을 갖추게 될 이 공장은 오는 2014년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장이 풀 가동되면 300㎜ 웨이퍼 기준으로 월 10만 장분의 반도체를 생산하게 된다.
이 부회장은 시안을 방문하기 앞서 최지성 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 등 수뇌부와 함께 일본을 찾아 이건희 회장에게 최근 현안에 대해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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