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월 매매가, 13년 만에 최대 -4.7% 하락

입력 2013-02-07 08:24   수정 2013-02-07 08:31

서울 아파트 가격이 최근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7일 한국은행과 KB부동산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 등락률이 전년 동기 대비 -4.7%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회복 단계인 1999년 2월(-8.3%)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이다.

구별로는 '강남 3구'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서초구가 전년 동기 대비 -6.8%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6.2%로 뒤를 이었다. 가장 적게 떨어진 곳은 종로구(-2.0%), 금천구(-2.1%), 구로구(-2.3%) 등이다.

부동산114와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157건으로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06년 이후 가장 적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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