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콤, 상여 지급위해 자기주식 처분

입력 2013-02-07 15:15  

음향 및 진동부품 전문기업 블루콤은 직원 상여 지급을 위해 자기주식 16만7100주를 장외시장에서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처분예정금액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18억원 규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이 헌신적으로 회사의 성장을 위해 매진해 전년대비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자기주식 처분을 통한 상여 지급은 이러한 임직원들의 사기 및 소속감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회사의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직원들의 경우에는 향후 주가 상승 시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자기주식은 블루콤의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급 및 성과 등에 따라 배정된다.

한편 해당 임직원들은 지급받은 자기주식을 1년동안 보유하는 것에 전원 동의했다. 이런 장기보유 의사는 2013년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해 저평가된 기업가치 제고에 힘을 쏟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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