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CEO "상장폐지" 하루만에 제소 당해

입력 2013-02-07 16:55   수정 2013-02-08 00:38

주주들 "헐값에 주식 매각"


세계 3위 PC 제조업체 델의 주주들이 6일(현지시간)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델 회장을 제소했다. 델 회장이 시장 주식을 사들여 비상장사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투자자인 캐서린 크리스트너는 이날 델라웨어 법원에 “1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델 회장이 CEO와 이사회 의장의 지위를 남용해 주주들을 속이고 회사를 매각했다”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델 회장은 전날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와 함께 244억달러(약 26조5600억원)를 투자해 주식을 매입한 뒤 비상장사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크리스트너는 회사 경영진이 헐값에 주식을 팔아넘겨 주주들에 대한 법적 의무를 위배했다고 주장했다.

컴퓨터 제조업 중심의 회사에서 정보기술(IT)솔루션 사업으로 전환한다는 ‘다각화 구상’을 발표한 것도 주가 상승을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트너의 변호인은 “이번에 매각된 주식 가격은 지난해 2월보다 22% 떨어진 것”이라며 “사업 전환에 유리하도록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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