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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일 기자] 음력 1월1일을 알리는 고유의 명절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로 손꼽히는 설날은 가까운 친척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 좋은 시간이다. 하지만 올해 설은 연휴가 짧은 탓에 가족과 조촐하게 보내는 가정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젊은이들은 명절에도 다양한 문화 및 여가활동을 즐기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특히 뮤지컬, 연극, 오페라, 영화 등의 문화 공연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더하는 상황.
이에 공연제작사 ‘소풍전날’은 온 가족이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으로 ‘뽕짝뮤지컬-군수선거’를 추천한다.
평균 연령 63세, 전체의 30%는 다문화가정으로 이루어진 소박한 시골 마을의 이름은 우리군 사랑리.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이 작은 마을이 군수선거를 치르면서 달라지기 시작한다. 미래의 군수를 꿈꾸며 사랑리로 찾아들 후보들 때문이다.
노인인구가 70% 이상인 마을에 교육이 나라를 살린다고 외치는 교수 출신의 후보 장미화, 군수도 CEO처럼 일해야 한다는 사업가 출신의 태진화 후보, 온갖 비리를 저질러 놓고는 사랑리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는 2선의 현 군수 현찰 후보 등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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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선거공약과 함께 등장한 이들은 사랑군에 필요한 노인복지문제, 다문화가정의 지원, 귀농문제 등은 일체 언급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때 베트남 출신의 아내 투이와 함께 이웃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가던 평범한 군민 나훈남이 마을 사람들의 지지를 얻으며 군수 후보로 출마하면서 이야기를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작은 시골마을의 군수선거를 통해 펼쳐지는 공연은 짜릿한 풍자의 묘미로 관객들을 웃고 울게 만든다. 또한 정감 있는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선보이는 뮤직넘버는 친숙하면서도 정감 있는 ‘트로트’가 중심이 되어 기성세대는 물론 젊이들 까지 모두 흥겨운 분위기에 취하게 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연출 겸 디렉터 이욱현은 “순수하고 맑은 시골의 정서를 추억하면서 동시에 사익을 위해 사람들을 이간질하고 상처 주는 이방인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세상을 풍자하는 뮤지컬을 선보이고 싶었다. 이때 일명 ‘뽕짝’이라고 하는 트로트 장르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사람 냄새 가득한 시골정서를 극대화하고자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뽕짝뮤지컬 ‘군수선거’는 2월28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소재한 더굿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 소풍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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