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내 주식, 설 연휴에 들고 가도 될까

입력 2013-02-08 10:50  

설 연휴를 앞두고 주식 비중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글로벌 증시 상황과 역행하는 코스피의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휴 기간이 길지 않아 불확실성이 크지 않고, 오히려 대외적으로 봤을 때는 중국 춘절 효과와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기대감 등이 반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8일 "이번 설 연휴가 3일로 짧아 이전처럼 긴 연휴 기간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설 연휴는 주말을 끼고 있어 실제 거래일만 보면 오는 11일 하루만 거래가 없게 된다.

오히려 내주 예정된 이벤트들은 증시에 긍정적이란 진단이다.

우선 중국 춘절 효과가 예상된다. 국내 설 연휴 기간이 중국 춘절과 맞물려 있어 최근 중국의 소비 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환율 변동성과 연관된 G20 재무장관 회의는 오는 15~16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회의에서 재정·환율 정책 등 거시경제정책 공조가 주요 의제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면서 "시장 결정적 환율 제도로의 신속한 이행, 환율 유연성 제고, 지속적인 환율 불균형 방지 및 경쟁적 평가절하 금지 등 지난해 6월 G20 정상회의 선언문의 부속서(annex)로 채택된 내용이 특히 활발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일본 자민당이 엔화 약세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는 등 경쟁적 평가절하 금지조항과 정면으로 상충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나친 엔화 약세가 유로존이나 일본과 직·간접적으로 경쟁관계에 있는 국가들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시정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질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예상대로 엔화 약세에 대한 글로벌 각국의 견제가 있을 경우 일시적으로나마 환율 변수와 관련해서 한숨을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해 국정 철학을 담은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도 시장 상황엔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과 3월 중국 전인대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될 수 있어 부정적 이슈 보다는 긍정적 이슈가 더 크게 부각될 것이란 진단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안 자동감축 시기에 대한 연장 논의도 부정적 변수만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방정부 예산의 자동감축(시퀘스터) 시기에 대한 연장 논의도 시장 입장에서 부정적 변수는 아니다"면서 "시퀘스터의 작동 시기를 늦추는 만큼 미국 재정축소에 따른 경기위축 가능성은 다소나마 완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세에는 우호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민주당)과 상원의 공화당 의원도 시퀘스터 작동 시기의 연장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시퀘스터의 실제 작동 시기 연장 여부를 떠나서 명절 이후 장세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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