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받은 세뱃돈 세며 수학 사고력 길러볼까

입력 2013-02-12 09:38  

설연휴 동안 가족 친척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세뱃돈도 두둑히 받은 아이들.

세배를 하고 받은 세뱃돈을 세는 재미는 쏠쏠하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세면서 아이들은 이 돈으로 무엇을 할지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된다.

시매쓰 수학연구소 조경희 소장은 “세뱃돈으로 수 개념을 익히며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세뱃돈으로 화폐 단위부터 비율, 분수 감각을 익히는 법을 알아보자.
 
아이들과 함께 이번 설에 받은 세뱃돈 총액을 따져보고 각각 몇 퍼센트 비율로 어디에 얼마나 어떻게 쓸지 계획을 세워본더.

총 15만원의 세뱃돈을 받았다면 이 중 50%는 저축, 30%는 그 동안 사고 싶었던 의류 구매, 10%는 불우이웃에 기부, 나머지 10%는 지갑에 보관한다는 용도와 비율을 정한 후 정확한 금액을 산정해볼 수 있다. 이외에 내가 받을 세뱃돈 금액을 예상해볼 수도 있다. 만약 할아버지가 올해 세뱃돈 금액을 10만원으로 정해, 중학생은 고등학생의 절반, 초등학생은 중학생의 절반을 세뱃돈으로 준다고 했다면, 나를 포함해 세뱃돈을 받을 대상의 사촌 수를 어림잡아 내가 받을 세뱃돈은 얼마일지 계산해 본다면 자연스럽게 분수의 개념을 익힐 수 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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