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날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근처를 진앙지로 진도 4.9 규모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박해성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북한 핵실험은 시기상의 문제였지 충분히 예정된 일이었기 때문에 증시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류용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북한의 1, 2차 핵실험의 경우 오히려 악재 소멸로 지수 반등의 계기가 됐다"며 "이날 차분한 증시 반응 등을 고려할 때 핵문제가 더 발전하지 않는다면 악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북한이 과거와 다르게 높은 수준의 핵실험을 실시했을 가능성도 있어 북한의 공식 발표와 국내외 평가 등의 상황 등의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따른 외국인의 반응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최근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엔·달러 환율과 관련해서는 95엔대 돌파 여부가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급등해 장중 94엔대를 돌파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가 감당할 수 있는 엔·달러 환율 수준은 95엔 정도"라며 "만약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등에서 엔화 약세에 특별히 제동을 걸 수 있는 명분을 찾지 못한다면 100엔까지 오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어 관망하는 것이 좋은 장세"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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