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위클리]'정글의 법칙K' 설 특집 프로 중 1위 차지, 3B중 BABY 통했나?

입력 2013-02-12 15:28  


[권혁기 기자] 설 연휴 기간인 2월9일부터 11일까지 방송된 설 특집 프로그램 중 SBS '정글의 법칙K'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월12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K'는 전국기준 시청률 11.6%를 기록, 설 특집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랭크됐다.

설 특집 프로그램 2위는 '정글의 법칙K'보다 1시간 늦게 시작한 KBS 2TV '스타 패밀리쇼 맘마미아'로 시청률 11.5%를 기록했다. 3위에는 2월9일 방송된 KBS 1TV '고향 극장'(10.3%)이 이름을 올렸다.

설 특집 프로그램 TOP10 프로그램을 채널별로 살펴 봤을 때 KBS 2TV가 4개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 MBC 3개, SBS 2개, KBS 1TV 1개 순으로 나타났다.

'정글의 법칙K'의 선전은 방송사에서 말하는 '3B(Beauty 미인, Baby 아기, Beast 동물) 법칙' 중 베이비(BABY)에 속한다 할 수 있다. 3B 법칙을 방증하듯 요즘 방송가에는 베이비 열풍이다. 이는 MBC '일밤-아빠 어디가'를 비롯해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케이블 방송 Mnet '보이스코리아 키즈'의 인기를 통해 알 수 있다.

이창태 SBS 예능국장은 2월12일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통화에서 "3B 중 베이비가 성공 키워드 중 하나인 것은 예전부터 그래왔다"라며 "무엇보다 아이들의 순수함이 보존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아이들의 동심을 가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 국장은 "'붕어빵'이나 '정글의 법칙K'의 경우 아이들이 아이들답지 않으면 성적이 안 좋았다. 한 2년 전께 제작진이 재미를 위해 뭔가 연출을 하려고 하면 시청률이 저조했다. 이에 위에서는 '시청률 신경 쓰지마라. '붕어빵'은 그런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6개월 정도 진정성없는 연출은 빼고 있는 그대로 가려고 했던 것이 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림대 언론정보학과 강명현 교수는 "요즘 보면 '힐링'을 주제로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세상이 각박해지며 경쟁사회로 치닫다보니 천진난만하고 원초적인 동심의 세계를 갈구하게 되고 그런 방송에 의지하는 경향이 표출된 것이라라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붕어빵'이나 '정글의 법칙K'같은 어린이 프로그램은 천편일률적이고 정형화된 똑같은 내용을 여러번 반복하는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아이들의 예측불허 행동과 멘트가 나와서 신선하다. 그런 상식을 깨는 형식과 내용이 기성세대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B법칙'이란 광고업계 용어로 미인, 동물, 아기가 광고에 등장하면 주목률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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